부산경남발레협회 창단공연
㈔한국발레협회 부산·경남지회(이하 부산경남발레협회)가 3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창단공연을 선보인다.
부산경남발레협회는 부산·경남 지역 발레 교육과 공연 대중화를 위해 2014년 결성됐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공연이 지연되면서 협회가 만들어진 지 2년 만에 비로소 창단 공연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정성복 정성복J발레단 대표 등이 출연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공주와 왕자의 결혼식 그랑 파 드 되(2인무)로 문을 연다. 뒤이어 민병수(부산대 교수) 민병수발레단 대표가 안무를 맡은 창작 발레 '볼레로'를 선보인다. 여성 군무의 부드러움과 도발적인 모습으로 전위적인 무용음악인 볼레로만의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옥련 김옥련발레단 단장은 잊고 있던 사랑의 본질을 담아낸 창작 발레 '사랑'을 들고 나왔다. 이화성 부산예고 발레 전임교사는 로맨틱 발레작품 파키타 중에서 남녀 무용수의 조화를 잘 표현해낸 2막 디베르티스망 부분을 무대에 올린다.
김정순 지회장은 "지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발레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공연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성인 발레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며 "발레만을 위한 콩쿠르도 매년 실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남발레협회 창단공연=3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장료 2만 원. 010-3078-0545. 윤여진 기자
기사원문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60901000022
.